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얕은 진원이 키운 피해...베네수엘라 여진 비상

2026.06.26 오후 06:39
AD
[앵커]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은 과거에도 대형 지진이 반복됐던 지각판 경계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진원이 얕아 흔들림이 크게 전달되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앞으로 이어질 여진 위험까지 짚어봤습니다.

함형건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이 휩쓸고 간 거리에는 건물들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집들은 종잇장처럼 부서져 내려, 잔해가 산처럼 쌓였습니다.

지진은 카리브판과 남아메리카판이 맞닿는 지각판 경계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를 분석해 보니, 2000년 이후 이 일대 규모 6 이상 강진은 대부분 판 경계를 따라 띠 형태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 경계가 흔들리면서 반복적으로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또 다른 특징은 진원의 깊이입니다.

000년 이후 카리브해 주변에서 일어난 규모 6 이상 강진의 절반은 지하 20km 이하의 얕은 진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얕은 지진일수록 지표면으로 전달되는 흔들림이 커져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르히오 바리엔토스 / 칠레 국립지진센터 소장 : 이 지진들은 진원이 매우 얕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지표면에서 깊이 약 20km 이내의 수직 단층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나의 지각 블록이 다른 블록에 대해 이동하고 있으며, 카리브판이 남아메리카판에 대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2010년 아이티 강진과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도 모두 규모가 크고, 육지에서 발생한 얕은 지진이라는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39초 간격으로 규모 7이상 강진이 연달아 닥친 점도 피해를 가중시켰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앞으로도 강한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여진 예측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강력한 연쇄 지진의 영향으로 앞으로 1주일 안에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84%이며, 규모 6 이상의 여진 확률은 20%라고 예측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1년 이내로 내다보면 규모 6 이상의 강한 여진 가능성이 51%로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노후 주택이나 이미 균열이 발생한 건물은 여진이 이어질 경우 추가 붕괴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강진으로 손상된 인프라에 여진 가능성이 커서 피해 지역의 비상 상황은 길어질 전망입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디자인 : 백지오, 정소휘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함형건 (hkhah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6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4,834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73,033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