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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라도 더...국제사회, 긴급 구호

2026.06.26 오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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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앵커
■ 전화연결 : 문현철 호남대 공공안전계열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베네수엘라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사상자 수는 계속 늘고 있고매몰자 수는 파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구해야 하는 상황, 각국이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먼저 시작해야 할 건 뭔지 전문가의 진단을 들어보겠습니다.한국 재난 관리 학회 부회장이신문현철 호남대 공공안전계열 교수를 연결합니다.교수님 연결돼 계시죠?

[문현철]
호남대학교 문현철입니다.

[앵커]
지금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126년 만의 최악의 연쇄 강진으로 사망자가 235명, 부상자 4300명을 넘어섰는데요.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죠?

[문현철]
그렇습니다.매우 이례적인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쌍둥이 지진이라고 해서 7.2 지진이 일어난 지 39초 뒤에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먼저 베네수엘라가 어떤 나라이고 어떤 특성이 있는지 간략히 말씀을 드리면 베네수엘라는 카리브해 인접해 있으면서 인구가 2400만에서 3400만 정도로 추정되는 나라이고 인구의 약 750만 명 정도가 그 나라를 탈출해나간 매우 빈곤하고 치안이 열악하고 사회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나라입니다.국민소득은 한 3400달러 정도 되고요.여기서 우리는 세 가지 정도를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첫 번째, 베네수엘라는 이러한 강진을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는 그런 사회안전시스템, 방재 재난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느냐. 이게 첫 번째 관점이고. 두 번째는 우리 교민이 한 100여 명 정도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우리 교민은 안전한가에 관한 문제.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세 번째는 베네수엘라가 매우 열악한 나라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미국, 중국, 로마 교황청을 비롯해서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도와주는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는데 이걸 조율해 주는 게 UN 산하에 있는 인도주의조정국이라고 하는 그런 기구입니다.이런 기구가 잘 작동되고 있느냐라는 것인데 이례적으로 매우 더디게 작동됐는데 이번 베네수엘라 지진에서는 이례적으로 신속히 유엔 인도주의조정국이 빨리 작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참 걱정입니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말을 빌려보면 건물이 최소 250채가 파손됐고 200여 명이 잔해 아래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하는데 어제 우리 시간으로 아침 7시쯤에 지진이 발생했으니까 지금 37시간 정도 지났거든요.골든타임이 걱정인데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문현철]
보통 골든타임을 72시간을 얘기하고 있는데요.저는 72시간이라는 골든타임이 주는 부작용이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첫 번째는 구조의 조급성을 자꾸 촉발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요.두 번째는 72시간이 넘어서도 생존해서 구조된 사례가 많은데 72시간이 지나버리면 구조에 포기심리가 발생되지 않느냐 이렇기 때문에 우리가 구조의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것은 끝까지 구조할 때까지가 골든타임이다 저는 이렇게 늘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문제는 이런 지진현장에서는 계속적으로 실종자, 부상자, 사망자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고 또 이 과정 속에서 구조해내면서 새로운 구조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베네수엘라가 오랜 서방 제재로 구조인프라가 붕괴된 상태다 이런 말이 있던데요.베네수엘라 지금 어떤 도움이 가장 필요할까요?

[문현철]
그렇습니다.아주 중요한 지적을 하셨습니다.제가 서두에도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베네수엘라는 오랫동안 경제 파탄이 있었고 또 치안이 무너져 있고 당연히 사회안전 인프라들, 주민 보호 시스템들이 다 무너져 있었습니다.그래서 오죽했으면 약 700만 명의 국민들이 해외로 탈출해 나갔다고 하는 점만 보더라도 이 나라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를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특히 지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은 지진에서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는 대부분 건축물 붕괴입니다. 그런데 베네수엘라처럼 치안과 국가운영시스템, 사회안전시스템들이 다 무너져 있는 나라에서는 당연히 건축물에 대한 관리, 내진설계에 대한 강력한 시행 이런 것을 기대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이렇기 때문에 건축물이 매몰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매우 높고, 특히 일본에 비해서 매우 높고 그래서 사망자가 많이 날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사망자가 더 많이 늘어갈 것이다 이렇게 추정되고요.또 안타까운 것은 이제 날씨가 한여름으로 들어서는데 사망자 시신 수습의 문제나 또 부패돼서 감염병 발생의 문제, 이런 2차적인 복합전환의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국제기구라든지 전 세계에서 긴급구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도움이 많으면 좋겠지만 이른바 교통정리도 필요할 것 같거든요.베네수엘라 정부가 몇 명을 보내달라 이런 식으로 컨트롤을 합니까?

[문현철]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방금 교통정리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2023년 튀르키예 지진의 경우에도 해외 여러 나라에서 돕기 위해서 이렇게 구호대들이 왔지만 그 구호대들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전문 구조기술이랄지 또는 응급의료 자원들이랄지 또는 전문구조기술이랄지 또는 전기통신을 복구하는, 도로를 복구하는 그런 지원이랄지 이런 지원들이 도착했어도 그것을 현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통정리하고 조율해주는 시스템. 이걸 UN에서 했어야 되는데 매우 더디게 작동돼서 그것이 잘 안 돼서 많은 나라들이 다른 곳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사례가 있습니다.역시 지금 베네수엘라 지진도 베네수엘라 정부 자체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각종 구호인력 자원을 교통정리하고 코디네이팅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할 경험도 없고 능력도 없을 겁니다.그렇기 때문에 UN이 빨리 가서 그곳에서 구조기술이 특화되어 있는 나라들은 얼른 무너진 건축물에서 구조하도록 하고 전기통신을 복구하게 하고 응급의료시스템을 빨리 복구하게 해서 각 구조를 하러 온 나라들, 지원하러 온 나라들에 대해서 각각의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는 그런 코디네이팅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수색과 구조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서 도시 수색구조팀을 빨리 파견해 달라고 UN이 각국과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튀르키예 강진 때도 우리나라도 이 팀의 일원으로 파견됐는데 이번에도 파견될까요?

[문현철]
이럴 때를 대비해서 UN과 협조해서 빈곤국과 큰 재난을 당한, 거대 재난을 당한 나라들을 돕기 위한 대한민국 시스템이 해외 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작동되고 있는 해외 긴급구조대, KDRT팀이라고 해서 KDRT라고 하는데요.KDRT의 구성에는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의 인명구조팀 그다음에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의료팀 그다음에 이분들을 수송하는 공군의 수송팀 그리고 외교부에서 각종 다양한 접촉과 추산하는 외교부 팀. 그래서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 해외긴급구호시스템이 구축돼 있는데요.아마도 우리의 KDRT 해외긴급구호대가 곧 출발하지 않겠느냐, 지금 준비하고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추정됩니다.그러면 베네수엘라로 날아가서 UN의 인도주의조정국과의 협력하에 우리 정부 우리 해외긴급구호팀에게 일정한 임무를 부여하면 거기에서 다양한 응급의료를 비롯해서 긴급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질 것으로 그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우리 구호대가 지진 같은 대형재난에 아주 대비가 잘 돼 있다는 전문구조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실제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역량을 갖고 있습니까?

[문현철]
아주 중요하신 말씀인데요. 우리나라 중앙119구조대 국제긴급구호대로 편성되어 있는 팀들은 세계 최고의 베테랑이라고 저도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다양한 붕괴된 건축물에서 구조를 하기 위한 장비나 또는 탐색이 아주 중요합니다.어디서 누가 어느 지점에 어디에 붕괴된 곳에서 또 어떤 소리가 나는지 어떤 탐지가 중요한데 또 탐지견들을 잘 훈련해서 현지에서 많은 활동들을 해 오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우리 긴급구호대가 한 14번 정도 해외에 파견돼서 많은 공을 세우고 그 나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런 사례들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에서는 전력공급도 중단되고 통신도 두절돼서 주민들이 가족과도 연락을 못한 채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또 가스공급도 중단돼서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건데 구조에 예상되는 애로점은 뭐가 있을까요?

[문현철]
그렇습니다.지진 재난의 특징은 우리가 평상시에 적게 경험하는 화재, 폭발이랄지 또는 통신 두절이랄지 정전이랄지 또는 상하수도 단수단전의 문제랄지 이런 것들을 우리는 조각조각 경험하고 있는데요.지진이 발생하면 이게 한꺼번에 발생해버린다는 겁니다.이러다 보니까 국가운영시스템, 사회인프라, 사회안전망, 치안, 응급의료, 도로, 철도 이런 모든 시스템들이 순식간에 파괴되고 멈춰버리는 가장 무서운 재난이 지진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요.말씀하신 것처럼 전기통신이 마비되고 전기통신이 끊기고 상하수도가 마비되고 이런 것들은 주민들의 일상을 마비시키는 겁니다.그리고 모든 사회에서 작동되는 문명시스템, 사회 국가운영시스템을 정전과 동시에 통신 두절과 동시에 모든 것들이 다 멈춰버리게 되고 단절돼버린다.여기에 또 붕괴돼서 많은 사람들이 매몰돼서 죽어간다.이런 특징이 있습니다.그래서 우리 대한민국 KDRT 국제긴급구호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팀들이 신속히 도착해서 건축물 잔해에서 인명 구조뿐만 아니라 빨리 통신을 복구하고 전기를 빨리 복구하고 도로를 복구하고 응급의료시스템을 빨리 복구하고 그리고 치안을 확립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그리고 다가오는 감염병에 대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다 이렇게 진단됩니다.

[앵커]
앞서서도 저희가 리포트를 통해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베네수엘라 정부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요.구호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장비도 부족하고 중장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접근도 어려울 것 같고요.그러다 보니까 전문구호 인력이 아닌 주민들이 맨손으로 가족이나 주민들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거든요.우려되는 상황은 없을까요?

[문현철]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앞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진설계에 의한 철큰 콘크리트 구조의 튼튼한 건축물이 거의 없고 빈곤국가들이 다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벽돌 구조 또는 흙벽의 아주 허술한 건축물에서 살아가는 분들이 대부분의 베네수엘라 일반 서민들일 겁니다.그런데 이 강진에 의해서 무너졌는데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그런데 역시 그런 구조인력이나 구조시스템이나 장비와 기술들이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주민들이 손으로 구조를 해내고 삽이나 손 같은 것으로 직접 흙을 걷어내면서 구조를 한다고 하는데요.문제는 지진이 한번 있고 나면 그보다 점점 작아지는 강도의 여진이 수백차례 있게 됩니다.문제는 이 구조과정에서 여진에 의해서 그렇게 어느 발생한 공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분들조차도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 구조하시는 분들조차도 장비 없이 구조하게 되면 여진에 의해서 또 추가적인 붕괴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 이런 점에서는 참으로 베네수엘라의 이런 지진 재난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렇게 평가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도움 말씀 여기까지 듣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인 문현철 호남대 공공안전계열 교수였습니다.교수님 고맙습니다.

[문현철]
감사합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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