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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결국 조별리그서 탈락...침통한 분위기

2026.06.28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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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결국 조별리그서 탈락...침통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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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는 침통한 표정인데요.

끝까지 마음을 졸이면서 다른 조 경기를 지켜봤지만, 결국 조별리그 탈락 고배를 마셨습니다.

과달라하라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과달라하라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희망을 안고 경기를 지켜봤는데, 결국 아쉬운 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네, 조금 전 들으신 대로 콩고민주공화국이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면서 우즈벡에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이로써 우리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을 여기서 마감하게 됐습니다.

사실 남아공전에서 패했을 때만 해도 아쉬웠던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32강 진출 가능성 자체는 꽤 컸습니다.

이후 치러진 다른 조 경기에서 예상을 깬 결과가 속출하면서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많이 줄었고요.

오늘 크로아티아와 가나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승리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벡을 잡으면서 남은 경기를 볼 필요 없이 우리나라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없어졌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33위나 34위로 마치게 됐는데, 이는 32개 팀이 경쟁한 예전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진출도 해내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처참한 성적입니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 훈련을 재개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선수들도 많이 아쉽겠는데요.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늘 다시 훈련장에 모여서, 축구화 끈을 고쳐맸는데요.

결과적으로 의미 없게 됐습니다.

어제 휴식을 취한 대표팀 선수들은 오늘 훈련을 재개했는데요.

대부분 고개를 숙인 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요.

선수 간 대화도 확 줄고, 굳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면서 무거운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훈련에 앞서 양현준과 김진규 선수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인데, 기대보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단 분위기가 솔직하게 별로 좋지는 않다면서도 32강 진출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는데요.

기회가 주어지면, 머리를 박고 미친 듯이 뛰겠다는 다소 격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결국 공허한 울림이 되고 말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양현준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너무 죄송하기 때문에 머리 박고 뛰어야 하고 5분이 주어지든 10분이 주어지든 진짜 어떻게든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진규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벼랑 끝에 서 있다가 주어진 그런 한 경기라고 생각이 들어서 32강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현준이 말대로 모두가 머리 박고 정말 미친 사람처럼 다시는 3차전 같은 그런 무기력한 모습을 안 보이게끔 준비를 하고…]

대표팀은 이곳 시간으로 내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요.


이후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과달라하라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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