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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고 숲길 걷고"...불볕더위 속 휴일 만끽

2026.06.28 오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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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의 마지막 휴일, 도심과 산에는 초여름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는 불볕더위를 식히려는 물놀이 인파가 몰렸고, 도심 인근 산성에서는 숲길을 걸으며 여유를 찾는 등산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영장 안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얕은 물에서 물장구를 치고,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더위를 식힙니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휴일을 맞아 도심 속 피서지로 변했습니다.

빌딩 숲 아래 펼쳐진 파라솔과 푸른 물결은 마치 한여름 해수욕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황연지 / 인천시 서구 원당동 : 오늘 날씨가 좋아서 물도 안 차갑고, 딱 놀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기분 매우 좋고, 다음엔 꼭 아기들 데려와서 같이 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초록이 짙어진 도심 속 산성에도 시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성벽을 따라 난 산책로에는 삼삼오오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짙어진 나무 그늘 아래로 바람이 스치고, 오르막길을 오른 뒤에는 잠시 멈춰 땀을 식힙니다.

[김준영 / 충북 청주시 분평동 : 날씨가 덥긴 하지만 여름에 산행하는 것도 정말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산에 오니까 공기도 맑고 날씨도 좋고 아주 멋진 하루인 것 같아요.]

함께 산을 찾은 이들은 천천히 걸으며 안부를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경현규 / 충북 청주시 낭성면 : 우리 친구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들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한 달에 한 번씩 이렇게 모임을 하면서 그동안에 있었던 일 담소도 하고 또 우정도 나누고 하니까 너무너무 좋고요.]

수영장에서는 시원한 물놀이가, 숲길에서는 여유로운 발걸음이 이어진 휴일.


가까운 피서지와 산책로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초여름 하루를 즐겼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VJ : 김경용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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