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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 올라 '청혼'...러시아 커플 체포

2026.07.02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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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꼭대기에 올라 대형 현수막을 내걸며 청혼 퍼포먼스를 벌인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러시아의 유명 스턴트 커플인 이들은 현지 시간 1일 낮 뉴욕 맨해튼에 있는 약 450미터 높이 첨탑에 올라가 대형 현수막을 펼쳤습니다.

이 현수막에는 흰색 대문자로 '사랑의 힘이 권력에 대한 사랑을 이길 때 세상은 평화를 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후 안테나 구조물 아래쪽 플랫폼으로 내려온 뒤 한 사람이 한쪽 무릎을 꿇고 상대방에게 청혼했습니다.

이들은 SNS에 빌딩 꼭대기에 올라가는 장면을 찍어 올리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일이 발생한 직후 건물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대응에 나서 낮 1시쯤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무단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건물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이 "허가받지 않은 무단 행동"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반 관광객은 86층과 102층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지만 외부 첨탑 구역은 출입이 제한돼 있습니다.

뉴욕은 오는 4일 독립기념일 기념행사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 경계가 강화된 상황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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