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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귀국 이틀 만에 출국...'대표팀 내분설' 진실은?

2026.07.03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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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대길 KBSN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되는 축구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들, 김대길 KBSN 축구해설위원과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명보 전 감독이 귀국 이틀 만에 미국 LA로 출국했습니다. 공항에서 취재진 만나 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먼저 듣고 오시죠. 홍명보 전 감독이 개인 일정으로 출국하게 된 건데 시기에 대해서 시선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청문회나 이런 것도 있는데 그걸 회피하려고 떠난 것 아니냐는 시선이에요.

[김대길]
그렇죠. 그렇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일 수 있습니다. 도피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 보면 국내에 머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너무나 여론이 악화돼 있고 어디 돌아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고. 또 지인들을 만날 수도 없고. 그런데 제가 홍명보 감독 귀국해서 저녁에 통화를 한 적이 있어요. 그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고 저 개인적으로도 사실은 월드컵의 결과가 이렇게 여론이 악화된 이유는 남아공전 한 경기거든요. 도대체 선수들이 왜 그렇게 못 뛸 수 있느냐, 그 얘기를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본인 입장에서 선수들이 그렇게 컨디션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대요. 저것도 코칭 스태프나 감독의 책임이겠죠.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를 잘해서 그 경기를 감독이 추구하고 있는 게임 모델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감독, 코치진의 책임인데 그런데 그렇게 못 뛰었다는 것이 본인 입장에서도 정말 너무나 억울하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계속해서 옌스 선수에 대한 규율 문제, 그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고요. 또 선수들의 내분 문제, 이것도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할 때 공교롭게 그게 언론에 소리가 빠져나왔던 게 있었잖아요. 군대나 갔다 왔느냐,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 그런데 그때 그 문제가 결국 내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이후에는 선수들에게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은 국민들께서 알권리가 있기 때문에 인터뷰를 지속적으로 안 하는 건 안 된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와 같이 친하게 지내는 동료 선수들은 끝까지 안 해야 한다 이런 정도의 내분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게 제가 봤을 때는 경기력에 영향을 주거나 그랬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래서 손흥민, 이재성 선수의 남아공 선발 기용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 불화설, 내분설의 퍼즐이 맞춰진다. 이런 주장들이 있는 건데 진종오 의원을 통해서 계속되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분은 홍명보 전 감독의 시각에서는 없었다고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는 내분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거잖아요. 이런 것들이 왜 나온다고 보십니까?

[김대길]
이게 이번에만 나왔던 게 아닙니다. 오래전에도 이 문제도 협회에서 한번 불거진 적이 있었거든요. 정치도 그렇고 어디든지 그렇고 보면 서로 좋아하는 그룹이 있고 계파가 있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대표선수들 간에도 손흥민 선수와 친하게 지내는 그룹이 있고 또 그렇지 않은 그룹이 있고 이런 형태가 있는데 그게 과연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제가 봐서는 그 정도 가지고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데 그게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정도로 계파가 형성되거나 이러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또 그게 대표팀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런데 만약 그런 미묘한 부분들이 있었다면 그 자체를 또 컨트롤하지 못했던 감독에게 책임이 있는 거거든요. 선수들을 완전히 하나로 묶어내지 못했다는 것. 그런데 또 이런 게 있습니다. 감독보다도 메시지의 파괴력이 더 강한 선수가 있을 때 이게 사실 애매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외국 선례를 봐도 메시 선수나 호날두 선수 보면 그런 문제가 가끔 불거지잖아요. 우리 대표팀은 그 정도는 아닐 것 같고. 하지만 그 부분도 한번 들여다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취재진의 질문의 답변 중에 제가 눈여겨봤던 부분은 홍명보 전 감독이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다.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는데 이것을 못한 거 아니냐. 그래서 더 메시지가 있는 것이냐는 해석도 있는 것 같아요.

[김대길]
저랑 통화 중에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요. 할 얘기가 많이 있는데 지금은 적절치 않다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도대체 그게 무슨 얘기일까. 홍명보 전 감독도 지금 얘기하는 건 더 파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니까 혹시 청문회에 나오라고 하면 제가 봤을 때는 홍명보 감독이 당당하게 나가서 모든 것을 다 국민들에게 진실을 얘기하는 것. 그리고 또 잘못된 게 있으면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또 사퇴까지 했고 하니까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청문회에 될 수 있으면 나와서 진실을 얘기해 주는 게 그게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국민들이 바라보기에는 무엇인가 주장들은 계속 나오고 있고 뭔가 명확하고 시원하게, 투명하게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도 있으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런 내분설이랄지 계속되는 어떤 주장에 대해서 정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가 궁금한데요. 축구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있습니까?

[김대길]
협회에서는 사실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죠. 깊숙이 들어가서 선수들과 동행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을 거고, 임원들이 가기는 갔었습니다마는. 그건 선수들이나 감독, 코칭 스태프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그들이 뭔가 얘기를 하지 않으면 이건 알 수 없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닐 거고. 하지만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발전을 위해서 이번에 혁신위원회도 출범하고 하니까 모든 것을 다 드러내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해 나가는 그런 것들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주신 K축구혁신위원회 오는 6일에 출범을 하게 되는데 국민들께서는 여기에 거는 기대들도 상당히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명단들이 알려져서 보니까 박지성 선수가 공동위원장으로 되어 있는데 면면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대길]

훌륭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박지성 선수하고 이영표 해설위원. 이영표 해설위원 같은 경우는 구단 사장도 맡아봤었고 행정 경험도 있고. 또 거기에 실무자들도 협회 전문이사로 들어가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텐데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단기적으로는 우리 축구협회의 개선할 사항이 뭔지를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일단 회장 선거부터 치러야 할 거고요. 그다음에 집행부의 새로운 구성, 그리고 현 대표팀에 대한 결과보고서에 대한 평가 이런 게 단기적이라면 장기적으로 4년 후면 또 월드컵이 옵니다. 그때도 또 이래야 할까요? 제가 봤을 때는 이런 문제들을 확률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 유청소년들이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는지를 먼저 들여다봐야 되거든요. 지금 우리 유청소년 선수들 같은 경우는 모든 선수들의 성장이 부모님들 주머니에서 나와서 성장되고 있습니다. 이걸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부터 해결해서 돈이 없어도 축구를 즐길 수 있고 자질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는 시스템으로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부모님들이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 자질은 있는데 축구를 접할 수 없는. 이건 비단 축구뿐만은 아닐 거예요.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일 텐데 이런 문제부터, 그다음에 지금 현재 이 더운 여름, 추운 겨울에 선수들이 대회에 내몰리고 있거든요. 그것은 교육부하고 협의를 해야겠습니다마는 공부하는 축구 선수 육성이라는 태도,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선수들이 더운 여름 방학 기간, 추운 이때 대회를 해야 한다는 이건 어떻게 봐야 될지, 이런 것도 짚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유소년 선수의 육성과 관련된 부분에 희망도 밝혀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김대길 KBSN 축구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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