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에게 기부를 압박한 가운데, 귄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이 약 5천억 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쾌척했습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숏웰 사장은 미국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트럼프 저축계좌'에 본인 부부가 보유한 주식 200만 주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우리 돈 약 4천957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기부된 주식은 텍사스 중부 등 평균 소득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11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200만 명의 계좌에 각각 한 주씩 돌아갈 예정입니다.
트럼프 저축계좌는 미국 아동의 미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과세이연 저축투자계좌를 개설해 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마이크론과 델 등 다른 기업의 사례를 거론하며 머스크의 기부 동참을 공개적으로 종용했습니다.
사장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통 큰 지원에 나선 것과 달리, 평소 자선 활동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머스크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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