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형소법 개정 TF를 통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입장을 거듭 확인하자, 국민의힘은 존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회에선 오는 22일,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원인 등을 따져 묻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한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보완수사권 폐지법' 관련 국회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여권이 주도하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 민주당 자체 TF에서도 당의 폐지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며, 가능하면 오늘 안에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소위에 회부된 기존 개정안과는 별개로, 당내 TF가 최종안을 마련한 겁니다.
내일 여권 주도로 열릴 비공개 법사위 소위에서 기조 법안들과 병합돼 본격 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TF를 이끄는 김한규 정책수석은 아침 회의에서, 경찰 수사를 효율적으로 보완하는 방안 등을 고민해, 형소법 논의를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침 회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 한 규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수사 기소의 완전한 분리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경찰의 수사를 효율적으로 보완해서….]
국민의힘은 '장윤기 사건'을 고리로 존치론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현직 경찰 간부인 아버지가 아들의 범행 증거를 없앴다면서,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었으면 끝내 묻혔을 거라 지적했습니다.
회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박탈, 결국 범죄자 천국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예정된 한성숙 신임 총리 접견도 취소하고 광주경찰청장을 만나, 경찰의 증거 은폐, 또 보완수사권 필요성을 힘주어 강조한단 계획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범여권 주도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책임 등을 따져 묻는 현안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오는 22일 오전 10시입니다.
증인은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감독 등 13명이, 참고인으론 박지성 K-축구 혁신위 공동위원장 등 10명이 채택됐습니다.
축구협회 거버넌스 문제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 질의가 이뤄질 거로 보이는데요.
원 구성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절차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반쪽 청문회'라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각 당 내부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민주당부터 전해드리면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간 이견이 표출된 '선호투표제'와 관련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오전부터 재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소 길어지는 분위기인데,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이 됩니다
선호투표제란, 투표할 때 1순위는 물론, 2∼3순위 선호 후보까지 함께 투표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도 당락을 가르는 방식인데요.
앞서 김민석 전 총리·송영길 의원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정청래 전 대표 측은 반대하는 등 입장이 갈려, 대리전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그간 시끌했던 '징계 국면'은 다소 잠잠해지는 분위깁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정수를 고려해 위원 1명을 추가 인선했다면서도, 선거 기간 멈췄던 윤리위 일정을 재개하는 절차일 뿐이라며 과한 해석을 경계했는데요.
다만, 국회부의장 선거 당시 같은 당 후보 낙선 종용 의혹을 받는 6선 조경태 의원 문제는 여전히 수면 위에 있습니다.
조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서 장동혁 대표를 겨냥한 뒤 지방선거 성적을 근거로 출당·제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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