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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청문회 열린다...정몽규·홍명보 증언대로

2026.07.09 오후 05:09
국회 문체위, 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열기로
'미국행' 홍명보 "월드컵 사과…청문회 참석하겠다"
'원 구성 반발' 국민의힘 불참 가능성…반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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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민주당 주도로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 등을 따져 묻기 위한 청문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전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건 지난 2024년 7월입니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던 사령탑의 10년만 복귀에 여론은 들끓었고, 축구계 인사들 역시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 입을 모았습니다.

[박지성 / K-축구 혁신위 공동위원장 (2024년 7월) : 절차대로 밟아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기 때문에….]

[박주호 / K-축구 혁신위원 (2024년 7월) : 공정성, 투명성 이런 게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나 정몽규 전 회장이 이끌던 축구협회는 끝내 뜻을 꺾지 않았고, 2년 뒤 돌아온 건, 겪어보지 못한 '32강 탈락'이었습니다.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달) :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참사 이후 다급하게 옷을 벗었던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을 국회가 청문회 증언대 위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감독 선임 절차를 포함한 축구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까지 모색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재정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 국회법 제65조에 따라 7월 22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청문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것으로….]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뿐 아니라 감독 선임 절차에 깊숙이 개입한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역시 13인의 증인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또 박지성·박주호·손흥민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축구계 관계자 10명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핵심 증인, 홍명보 전 감독은 가족이 머무는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청문회에는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원 구성에 반발해 문체위 회의는 물론 청문회까지 보이콧 할 가능성이 커, '반쪽 청문회'가 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신소정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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