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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메네이 장례 마무리...미·이란 군사충돌 확전 기로

2026.07.10 오전 09:42
후계자 모즈타바, 안장식에서도 모습 안 드러내
이란 매체 "부셰르 군 기지, 미·이스라엘이 타격"
"남동부 코나라크 해군기지도 적 전투기에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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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양측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동부 마슈하드의 성지 내부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관이 운구됩니다.

6일 동안 이어진 국장 마지막 날, 조문 인파 수천 명이 몰렸지만, 아들이자 후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끝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장례식 기간에도 이란과 미국의 충돌은 이어졌습니다.

이란 국영 통신은 이란 유일한 상업용 원전이 위치한 남부 부셰르 외곽의 군사 기지를 미국과 이스라엘군 발사체가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란 남동부 코나라크의 해군 기지도 전투기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사흘째 공습을 이어갔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군사적으로는 이겼다"며 이란이 맞대응할 경우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거라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이 우리를 한 번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20배로 되갚아줄 것입니다. 어젯밤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오늘도 조금 조치를 했어요.]

다만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양측 모두 협상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조금 전에도 전화가 왔습니다. 그들은 정말 합의를 원합니다. 다만 그들이 과연 합의를 맺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그들이 합의를 지킬지도 모르겠습니다.]

협상파로 분류되는 이란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핵심 중재 역할을 해 온 파키스탄 군 수뇌부와 통화하고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통화하고, 중동지역 전반에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측은 밝혔습니다.

군사적 압박과 협상 신호가 동시에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조까지 재확인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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