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 MOU의 조항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하는 뇌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이 된 MOU 5항에는 전쟁 기간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해 이란이 필요한 조치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이란은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고 기뢰 등 군사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약속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이 조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는 근거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 통제권을 인정한 조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합의 체결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한다는 해석을 고수하면서 지정된 항로를 벗어난 상선에 대해 공격까지 감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드러난 해석 차이가 앞으로 핵 프로그램 협상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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