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한학자 총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도합 징역 13년을 구형했습니다.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에 연루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이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앵커]
한학자 총재에 대해 특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한학자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5년, 청탁금지법 위반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도합 징역 13년의 중형을 구형한 건데요.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징역 모두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지배 아래 있는 물적, 인적 자원을 사유화하고 정치권력과 거래해 결과적으로 대형 국정농단이 이뤄졌다며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재판이 재개됐는데요, 피고인 측의 최종변론과 최후진술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같은 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을 건네며 통일교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혐의도 있습니다.
구속집행정지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 총재는 오늘 휠체어를 타고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종합특검 수사 상황도 보겠습니다.
김태효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이뤄졌죠?
[기자]
네, 법원은 오늘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김 전 차장은 앞서 출석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이른바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에 연루돼 종합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김 전 차장이 외무 공무원을 통해 미국 등 주요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전망입니다.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종합특검이 특검법 개정을 통한 연장을 요청했지만, 법사위 검토보고서를 보면 일부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김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종합특검의 연장 요청에 대한 판단에 중대 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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