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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10m 축대 와르르..."붕괴 우려에 복구는 막막"

2026.07.10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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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가 내린 충남 공주의 한 조경수 농장에서 10m 높이의 축대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고 추가 붕괴 등 또 다른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충남 공주 축대 붕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는 축대가 힘없이 무너져 내려 아찔한 절벽이 만들어졌습니다.

10m 높이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약 50여 미터 정도 밀려난 모습인데요.

바닥에는 벽돌들이 널브러져 있고 화분들도 흙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축대가 무너진 건 어제(9일) 새벽 6시쯤입니다.

농장 주인은 비가 많이 내려서 연락을 받고 왔다가, 축대가 무너진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정성스레 가꿔온 조경수가 한순간에 토사에 파묻히자 황망하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해당화와 매화 등 2백여 그루가 토사와 함께 휩쓸려 간 상태입니다.

이곳은 특히, 무너진 축대 위에 주유소가 있어서 더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비가 더 내리면 축대 안쪽에 있는 기름탱크까지 휩쓸려가 또 다른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장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대호 / 피해 농장 주인 : 만약에 기름 유출 사고라도 난다면 대형 사고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응급 복구가 우선돼야 하는데 장마가 끝난 게 아니어서 너무 걱정됩니다. 잠도 못 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도 복구작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공주시는 도로나 보행로 등 공공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느라, 사유지에 대한 복구는 시작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작물 피해나 주택 침수 등 이제 막 피해 조사에 나선 상황이어서 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정부와 지자체 등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공주 축대 붕괴 현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VJ : 김경용
화면제공 : 충남도청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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