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을 쓰면 최대 10만 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3개월째 운영 중인 인천이음카드의 올해 예산이 다음 주 소진돼 중단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준비되지 않은 정책을 선거에 급조하면서 정확하지 않은 예산 추계로 이어졌고, 인천이음 예산은 다음 주 중 소진돼 평소 드리던 10% 캐시백조차 지급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인천시가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를 최대치인 2천200억 원까지 동원해도 메우기 어려운 규모"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민선 9기 재정 부담은 5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인천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재정예산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재정 구조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서 후보 시절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 추진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5월 인천이음카드의 캐시백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높였고, 월 결제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천547억 원에서 올해 2천581억 원으로 높였지만, 7개월 만에 소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박 시장의 민생 프로젝트에도 인천이음카드에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캐시백 비율 20%를 당분간 유지하고 월 결제 한도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이는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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