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이집트가 성 소수자를 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루즈선의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튀르키예 언론들은 해당 크루즈선이 이스탄불에 들어와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3천 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입항이 금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성소수자 크루즈선을 운항하는 미국 여행사 애틀랜티스 이벤트는 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항해 8일 튀르키예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입항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로 방향을 돌렸지만, 이집트 당국도 "해역에 들어오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티스이벤트 측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 당국의 입항 거부 사유가 "도덕적 기준과 가족의 가치였는데, 게이 단체라는 이유로 입항이 거절된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는 세속주의를 헌법으로 채택한 나라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집권 이후 국정운영에 보수적인 이슬람주의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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