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간 치러진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이어 후계자 모즈타바가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이란 국영 통신 IRNA가 보도했습니다.
2월 전쟁 발발 이후부터 지난 장례식까지 은둔을 이어오고 있는 모즈타바가 추모식을 계기로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IRNA는 현지시간 10일 저녁부터 사흘 간 모즈타바가 이란 북동부 동시 마슈하드에 있는 이맘 레자 영묘에서 부친인 하메네이의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습니다.
마슈하드는 이란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도시 중 하나이자 전 최고지도자의 고향이면서 죽어서 묻힌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때 다친 것으로 알려진 모즈타바는 보안을 이유로 단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엿새간 치러진 하메네이의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데다 화상 연설이나 육성 연설도 하지 않으면서 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모즈타바가 다쳤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전쟁 기간 적극적으로 국정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행사 개최를 알리는 성명에는 모즈타바의 참석 여부나 구체적인 역할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모즈타바가 추모식에 참석한다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치밀하게 기획된 추모 의식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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