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한반도에 본격 상륙한 장마전선은 북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2년 전 장마에 큰 물난리를 겪은 북한은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에서는 재작년 장마철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인근 지역에 큰 홍수가 났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붕만 둥둥 떠 있는 마을을 보트로 둘러보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2024년 7월 : (김정은 위원장은)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킨 대상들에 대하여서는 엄격히 처벌할 것을 제기하셨습니다.]
비록 자연재해지만 피해를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되면서 민심 악화를 우려해 강경책을 꺼내 든 겁니다.
이후 수해 복구지역을 수시로 찾으며 복구를 독려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조선중앙TV / 2024년 8월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평안북도 의주군 큰물(홍수) 피해 지역을 또다시 찾으시고, 재해복구를 위한 중대조치들을 취해주셨습니다.]
제방이나 댐 등 홍수 방지를 위한 인프라 시설이 취약한 북한에서는 장마철마다 홍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도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하천 정비 등 중앙 정부의 홍수 예방 노력을 부쩍 홍보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난달 28일 : 큰물 피해 이용도가 높은 여러 구간의 강, 하천 바닥 파기를 집중적으로 진행해서 물 통과 능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도 연일 뉴스를 통해 홍수 피해 예방 활동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난 2일 : 농업부문에서는 농작물들이 침수피해를 받지 않도록 물빼기 대책을 철저히 세우며, 전력공업 부문과 건설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책들을 잘 세워야할 것입니다.]
북한은 특히 홍수 피해가 그해 농작물 생산량과도 직결되는 만큼 식량난 예방을 위해서라도 홍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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