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비화한 가운데, 주유엔 이란 대사가 미국의 합의 위반을 비판하며 이란도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미르 사이드 에르바니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합의에 따른 의무를 계속해서 위반한다면 이란 역시 더는 합의를 이행할 책임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란 정부는 미국이 완전하고 진정성 있게 의무를 다한다는 전제하에서만 이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7일과 8일 미국이 이란의 도서 지역과 남부 도시들을 공격한 것을 명백한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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