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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서인영 "편한 동네 언니로 함께 웃어요"

2026.07.12 오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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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쥬얼리 출신의 서인영은 화려한 전성기부터 최근의 솔직담백한 모습까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아티스트죠?

특히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여주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MZ 세대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깜짝 결혼발표로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선 서인영!

데뷔 시절 열정 그리고 현재의 성숙한 변화까지 진솔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 머리에 맨 얼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요즘 유튜브를 주름잡는 가수 서인영입니다.

좀 더 조금이나마 조금 성장한 내 모습, 지금의 나이에, 43살에 지금의 내 나이의 모습을 조금 더 솔직하게 보여줘 보자 해서….

일상의 빈틈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솔직함으로 악플은 선플이 된 지 오래입니다.

[서인영/가수 : 선플이 많아지고 나서는 자꾸 깨서 의식적으로 전화기를 너무 많이 봐요. 예 그래서 댓글 읽고 자고 (행복해서?) 행복해요. (남편 월급보다 언니 영상이 더 기다려진다? 이런 댓글도 있더라고요?) 아 대박 대박이다. 저 못 봤어요.]

속세의 많은 것들 내려놨지만 이것만큼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서인영/가수 : 많은 거를 이제 좀 놓고 살다 보니 좀 손톱만은 멋 부리고 싶어서, 저의 마지막 남은 속세.]

긴 손톱으로 장갑도 끼고 김밥도 말고 못 하는 게 없습니다.

2000년대 대중문화 중심에는 늘 서인영이 있었습니다.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그녀가 착용한 모든 것은 그대로 유행이 됐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박합니다.

[서인영/가수 : 지금 되돌아보니 그때가 너무 철딱서니 없어 보이는 거죠. 그렇지만 그것도 서인영이니까, 아 이 모습도 사랑해 주자. 나의 어린 시절이니까, 그래도 무대만큼은 진심이었다(웃음).]

무대에 서면 없던 에너지도 생기는 천상 스타!

[서인영/가수 : (한동안) 집에만 있었거든요. 맨날 그러니까 그때 되게 우울함이 오더라고요. 카메라를 보고 사람들의 에너지를 받아야 나는 사는 사람이라는 거를 깨달았어요.]

10대, 어린 나이에 데뷔해 쏟아낸 수많은 히트곡!

그중 지금의 서인영을 만든 노래에 관해 물었습니다.

[서인영/가수 : 사실 제가 진짜로 인지도가 없어서 (슈퍼스타에서) 그 파트를 준 거거든요. 털기라도 해라. 너는. '슈퍼스타'가 저를 처음 만들어 줬고, 그다음에 '원모어타임'이 정점을 찍게 해줬고, 그다음에 '신데렐라'가 딱 폭발했죠.]

젊은 날을 함께 한 그룹 쥬얼리는 늘 마음의 고향입니다.

[서인영/가수 : 집 같은 존재죠. 그냥 돌아갈 집이 있다는 생각만 해도 안정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존재예요.]

화려한 퍼포먼스에 가려졌던 압도적인 가창력!

가수라는 정체성은 서인영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서인영/가수 : 가사전달. 그다음에 무조건 가수는 노래 잘해야 된다. 네. 가창력은 그냥 당연한 거. 무조건 라이브. 쌩라이브]

'무조건 라이브' 한번 들어보실까요?

'발언 논란'과 아픈 개인사, 침묵과 함께 길어진 공백기!

수많은 변곡점을 지나자 일상의 소중함이 보이기 시작했고 아픔 때문에 감사함은 더 커졌습니다.

[서인영/가수 : 제가 정말 땅굴을 파고 들어가서 정말 낭떠러지에 혼자 있는 기분이었거든요. 엄마가 화장터에 들어가시는 모습 보고 ‘아, 내가 나중에 이렇게 그냥 내가 죽어버리면 엄마 못 만날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럼 이왕 살 거면 좀 예쁘게 잘살아 보자.]

변화를 시작한 서인영은 요즘 어느 때보다 행복합니다.

[서인영/가수 : (한국의 카디비 대 사과머리 서인영? 뭐가 더 좋으세요?) 둘 다 좋은데, 둘 중에 꼭 하나만 꼽자면 저는 사과 머리 서인영이 좋아요. 그냥 남양주에 있는 멸치 똥 따는 사과머리 서인영 (웃음). 한 10년 동안 못 웃고 살았어요. 그래서 웃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고, 저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타고난 흥과 끼에 이제는 편안함까지 더해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는 서인영!

[서인영/가수 : 나랑 다를 거 없는 옆집 언니, 옆집 누나, 옆집 이모, 옆집 고모, 다 돼요. 그냥 아무것도 아닌, 그냥 서인영]


바닥을 딛고 단단히 선 서인영의 진짜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YTN 김정아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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