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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웹툰'이 대세...'말풍선에서 노래로'

2026.07.12 오전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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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웹툰을 기반으로 한 IP들이 영화나 드라마뿐 아니라 공연계에서도 핵심 원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장기간에 걸친 개발 과정을 거치고 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독립적인 서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5년 연재를 시작해 글로벌 누적 조회 수 35억 뷰를 기록한 이동건 작가의 인기 웹툰입니다.

드라마로도 세계관을 이어갔는데 유미의 머릿속 세포들이 이번엔 노래가 어우러진 무대에서 튀어나옵니다.

[양정웅/연출 : 단계를 좀 거쳤습니다. 처음에는 스토리 개발부터 쇼케이스도 했고요. 개발하는 과정 겪으면서 수년 동안 어떻게 하면 뮤지컬이 좀 더 한국적인 뮤지컬의 맛을 보여주고]

유미의 서사뿐 아니라 세포들의 성장과 관계에 초점을 맞췄고 원작에 없는 캐릭터, '109 세포'를 도입해 차별화된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티파티 영/유미 역 : 무대에서 펼쳐지는 포맷이기 때문에 1막, 2막의 유미를 표현하기 위해서 웹툰 원작 드라마까지 재밌게 보면서 리액션들이나 웹툰에서는 유미의 동공 위치를 저장해놓고 리액션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최재림/109 세포 : 109는 세포의 세계에서 유미의 인생, 혹은 그녀의 삶, 기분을 도와주려 하는 세포의 태생적인 본능에 따라서 움직이고 싶은데 역할이 없으니 뭐라도 하면서 역할을 끝까지 찾아가는 아이입니다.]

원작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장르를 갈아탄 콘텐츠를 선택하는 관객이 늘면서 웹툰의 무대화는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일본판 드라마로 이어진 '이태원 클라쓰'는 현지에서 뮤지컬로도 공연돼 하나의 웹툰 IP가 나라와 매체를 넘나들고 있고 특유의 철학적인 통찰과 명대사로 연재 당시 호평을 받았던 '죽음에 관하여'는 대학로 소극장으로 반경을 넓혔습니다.

죽음의 경계선을 거쳐 간 영혼들의 삶을 옴니버스 방식으로 그린 웹툰인데 3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음악적 색채를 더한 겁니다.

[윤상원/연출 : 영상을 사용하지 않았고요. 오직 무대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거대한 문 하나가 있고 각자의 이야기들이 잠들어 있는 수많은 문을 무대 위에 표현했습니다. 그 문들이 '텍스처'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다미로/작곡가 : 라이브 연주로 피아노, 첼로, 오보에 이렇게 돼 있어요. 오보에 느낌은 마치 신의 목소리와 울림을 표현하는 것 같았고요. 첼로는 저음 역대 활용해서 인간과 신의 목소리가 결합한 퍼포먼스로 생각했어요.]

컷과 컷 사이, 그 여백을 뮤지컬만의 에너지로 채색하는 웹툰 뮤지컬들, 단순히 인기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독립된 서사를 구축하며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디자인 : 김유영
화면출처 :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TohoChannel 유튜브 계정,낭만바리케이트
디자인 : 김유영

YTN 이광연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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