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선두 주자인 오픈AI와 메타, 스페이스XAI가 최근 잇달아 저비용·고효율 무기를 꺼내 들며 '가성비 AI' 시장 점유율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주 사용량 대비 처리 능력을 대폭 높인 'GPT-5.6', 토큰 효율성을 2배로 개선한 '그록 4.5',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뮤즈 스파크 1.1'을 각각 출시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전사적 업무에 AI를 대거 도입하면서 사내 사용량이 급증하는 '토큰맥싱' 현상이 벌어졌고, 이에 따라 한 달 AI 사용료 청구서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등 기업 재무구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거 프리미엄 성능과 구독료 인상을 자신했던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조차 최근에는 "비용 대비 가치를 체감하게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략을 선회하고 요금 상한 관리 기능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여기에 후발 주자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기존 업체들의 폭리를 비판하며 최고 수준의 AI를 합리적 비용에 제공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가성비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외신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가성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업계에서 가장 비싼 제품군을 유지하고 있는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에도 강력한 가격 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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