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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비용만 3.5경 원...중국과 디커플링은 불가능"

2026.07.13 오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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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비용만 3.5경 원...중국과 디커플링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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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핵심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완전히 벗어나려면 향후 25년간 약 3경5천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EY 파르테논'은 서방이 자체 인프라와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2050년까지 매년 1천420조 원을 쏟아부어야 하며, 이는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한 해 AI 데이터센터 투자액과 맞먹으며 유럽연합의 경우 연간 예산의 두 배에 달하는 막대한 수준입니다.

더욱이 중국이 2035년까지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흑연 등 핵심 원자재 공급의 80% 이상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돼, 단순한 자금 투입만으로는 단기간에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제품이 서방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섣부른 탈중국 시도는 심각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납세자와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면적인 공급망 분리보다는 서방 국가와 기업들이 잠재적인 급소가 될 수 있는 핵심 분야만을 신중하게 골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부분적 디커플링'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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