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전 대표 출마로 당권 레이스는 5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는데, 계파 갈등 속 '룰 세팅'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8·1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원을 하늘처럼 섬기는 강력한 개혁 당 대표를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합니다.]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자신은 한 번도 탈당한 적이 없다며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향한 견제구도 잊지 않았습니다.
출마선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건 '이재명'이었습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입니다.]
정 전 대표의 연임 도전 공식화로, 민주당 당권 레이스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송영길, 고민정, 김보미 등 4명 주자를 더해 5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출마 선언 이후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김민석 전 총리는 '이기는 민주당'을 강조하며 당 대표 교체론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지방선거 지휘를 제대로 못 해 생긴 아쉬움을 2년 뒤 총선에서 남겨선 안 된다며, 당 대표를 교체하지 못하면 당과 정부, 대한민국이 함께 흔들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국회 세미나에 참석하며 외교·안보 전문성 행보를 이어갔고, 고민정 의원은 교육 관련 토론회에서 당심을 파고들었습니다.
후보들의 잰걸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전당대회 규칙 확정은 선호투표제와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논의를 이어온 당 지도부는 좀 더 숙의를 거치자며 최종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은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공식 일정 시작을 코앞에 두고 '룰' 세팅이 마무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정민정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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