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해운 거물 모하마드 호세인 샴카니를 겨냥해 추가 제재를 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 시간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란 정권에 대한 경제적 압박 강화의 일환이라며 샴카니와 관련된 개인과 기관, 선박을 무더기로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샴카니는 이란 최고위층의 비호 아래 대규모 석유 거래 네트워크를 운영해온 인물로 아버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숨진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정치고문 알리 샴카니입니다.
샴카니는 대규모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석유뿐만 아니라 각종 물품을 실어나르며 국제사회의 제재로 물자 부족에 시달리는 이란 정권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무부는 "샴카니 네트워크는 이란 석유 수출의 주요 세력으로 글로벌 해운과 원자재 거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면서 '불법적 해 운 제국'이라고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재무부는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단행한 제재까지 합치면 샴카니와 관련해 제재 대상이 된 개인과 기관, 선박의 수가 200개가 넘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기만에 의존해 생존하는 이란 정권에서 샴카니 네트워크는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하는 원동력 중 중 하나"라며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미국의 국가안보 및 글로벌 운송에 위협을 가할 수 있게 해주는 금융 인프라를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공격을 문제 삼아 이란에 연일 공습을 가하는 한편 제재를 통한 경제적 압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함께 해제했던 이란산 원유 거래 제재를 보름여 만에 되돌리기도 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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