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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살인' 김소영...유족 손배소에 "평생 일해도 못 갚아"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7.15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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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4명 부상.

알려진 것만 6명을 해친 강북 모텔 연쇄살인범 김소영.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자 최근 배상액을 감당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범행 의도가 없었다며 억울함을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함께 살펴보시죠.

지난 겨울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북 모텔 연쇄 살인사건.

김소영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다른 남성 3명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가 발견돼 지난 4월 추가 기소됐죠.

이후 피해자 유족들은 김소영과 부모를 상대로 총 3천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김소영은 법원에 "평생 일해도 못 갚는다"며 감당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자필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게다가 '연체이자 12%까지 붙는 건 너무하다', '갚을 수 있는 금액만 청구해주길 바란다'며 유족들에게 감액까지 요구했습니다.

김소영은 또, 부모에 대한 손해배상은 부당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신이 성인일 때 사건을 저질렀으니 부모에게도 손해를 배상하라는 것은 억지'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에 대해선 '미성년자 시절 나를 방임하고 가정폭력 등을 가한 아버지에게만 민사 책임이 있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범행도 선택적으로 하더니 책임도 선택적으로 지려 한다"며 "어머니도 빼줄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유족도 '아직도 끝나지 않는 가해'라며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소영은 형사 재판에서도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살해할 의도와 계획이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성추행을 멈추게 하려 약물을 건넸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김소영은 첫 번째 피해자가 약물을 먹고 의식을 잃는 것을 목격했음에도 약물의 양을 2배 가까이 늘려 다음 피해자들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죠.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도 반성 없이 자신의 억울함만을 강조할지, 또 재판부는 어떤 처벌을 내릴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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