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항공안전청, EASA(이 : 사)가 중동에서 운항하는 항공사에 바레인과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영공과 오만만 상공 운항 자제를 권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현지 시간 14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EASA가 오는 29일까지 유효한 새로운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습니다.
EASA는 "이 지역에 주요 미군 시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에 분쟁 지역 정보 게시판에 포함된 국가들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방공 시스템이 민간 항공기를 오인하고 격추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이라크·레바논 영공 내 운항 자제 권고는 8월 말까지 연장됐습니다.
EASA는 일주일 전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종전 양해각서(MOU)로 잠시 완화되자 기존 운항 자제 권고를 철회했습니다.
당시 EASA는 항공사에 이란·이스라엘·요르단·오만·사우디아라비아 영공 내 운항 시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이날 요르단의 미군 공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군은 이란이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뒤 나흘 연속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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