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를 실어 나르는 이른바 '셔틀선'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4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초대형 유조선 3척을 공격했으며, 이 가운데 피격된 '몸바사B호'는 한국 해운사인 장금상선이 지배하는 선단 소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선원 1명이 숨졌으며, 요격이 어려운 순항미사일이 사용돼 미 해군의 삼엄한 호위를 받던 선박들마저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셔틀선들은 이란의 해협 봉쇄 속에서도 하루 350만 배럴의 원유를 바깥 항구로 퍼 나르며 최악의 에너지 시장 충격을 막아내는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격 사태로 안전지대마저 뚫렸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며 일부 선장들이 해협 통과를 거부하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석유와 해운 시장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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