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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7분' 잉글랜드 누른 메시...스페인과 우승대결 [뉴스UP]

2026.07.16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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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월드컵 얘기 조금 더 깊게 해 보겠습니다. 박찬하 축구해설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엄청난 명승부를 아르헨티나가 보여줬습니다. 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면서 역전승을 했는데 승리요인을 어떻게 보십니까?

[박찬하]
승리요인은 다른 나라의 경기였다면 그리고 다른 선수가 속해 있는 국가의 경기였다면 제가 몇 가지 이유를 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경기는 그러한 설명보다는 아르헨티나 승리의 이유는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조국을 위해서 그리고 수많은 자신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승리를 안기고자 하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훨씬 컸기 때문에 이 경기를 가져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메시가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승리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메시가 2개의 도움을 모두 기록했잖아요. 메시의 활약도 설명해 주실까요.

[박찬하]
역시 리오넬 메시였습니다. 아마 전성기 때 리오넬 메시 선수를 보셨다면 이번 월드컵을 보시면서 많이들 공감하실 텐데 이제는 리오넬 메시도 확실히 늙기는 늙었구나. 왜냐하면 나이가 39살입니다. 늙기는 늙어서 선수를 한 명밖에 못 제치는구나. 토너먼트에 올라와서, 이런 느낌을 많이 받으실 텐데 그런데 바꿔서 생각해 보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토너먼트에서 정말 모두가 리오넬 메시 선수를 어떻게 봉쇄할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준비를 하고 나옵니다. 그런 경기에서 한 명을 아직도 손쉽게 제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리오넬 메시 선수가 전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합니다. 터치라든가 킥이라든가 패스라든가 그리고 상대 선수에게 주는 압박이라든가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해봤을 때 메시 선수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단언코 얘기할 수 있고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도 그랬습니다. 잉글랜드가 리오넬 메시 선수를 잘 봉쇄했고 준비도 했고, 하지만 결정적인 두 번의 상황에서는 리오넬 메시 선수를 당해내지 못했거든요. 첫 번째 골 상황에서는 리오넬 메시 선수가 돌파할 것 같으니까 수비수 세 명 선수가 리오넬 메시 선수를 달라붙었습니다. 그러니까 앤소 선수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쪽에서 중거리포를 때릴 수 있는 기회가 났고요. 두 번째 골은 공에 대한 마지막 주장력을 보여줬습니다. 메칼리코 선수가 골대를 맞추는 킥 다음에 튀어나온 골이었는데 그 골을 가져가리는 집중력을 리오넬 메시 선수가 보여줬거든요. 후반 추가시간에서였습니다. 그 장면에서도 측면에서 크로스 올릴 타이밍이 한 번 있었는데 이번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왼발이 아니라 오른발이었어요. 메시의 왼발은 너무나 잘 알고 있잖아요. 하지만 메시 선수의 결정적인 오른발이 잉글랜드 수비를 완벽히 넘겨서 라우타로 선수의 머리에 도착을 했거든요. 그 모습만으로도 왜 리오넬 메시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 그리고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는지, 그리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리오넬 메시 선수만으로 팀으로 최적화되어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들을 매 경기마다 하고 있습니다.

[앵커]
메시에 대해서 더 설명을 하고 싶으실 텐데 이거 한번 여쭤볼게요. 득점왕 경쟁에서 8골에 도움 4개로 단독선두로 올라선 상황 아닙니까? 하지만 음바페와 골의 숫자는 같습니다. 음바페도 3, 4위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득점왕을 메시가 차지할 수 있을까요?

[박찬하]
경기를 해봐야 되겠지만 메시 선수가 8강전, 4강전 득점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 선수가 지난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11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16강전에 득점하고 8강에서 득점하지 못하면서 연속 득점은 9경기에서 마감이 됐거든요. 하지만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는 계속해서 리오넬 메시 선수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의 8강전, 4강전 경기를 보면 본인이 득점을 할 수 있다면 노리겠지만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거든요. 이건 아르헨티나에게는 굉장히 다행인 일이고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라우타로 선수라든가 이런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리오넬 메시 선수가 조별리그, 32강, 16강에서처럼 뭔가 아르헨티나 공격이 상당히 답답했던 것과는 차별점을 보이고 있는 8강전, 4강전 경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승전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할 수 있다면 아마 리오넬 메시 선수가 본인이 직접 득점을 노리는 상황보다는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이런 플레이메이킹 쪽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까.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득점왕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떨어질 수도 있는데 음바페 선수도 3, 4위전을 치러야 되고 그리고 메시 선수는 음바페 선수와 득점은 같습니다마는 도움 숫자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유리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한 경기씩 남아 있기 때문에 재단하기는 이르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메시가 팀의 승리를 우선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반드시 득점왕을 욕심낸다고 볼 수 없다는 말씀이신데요. 이것도 궁금합니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 경기 들어서 너무 극적인 승리를 계속 거두다 보니까 심판 논란도 있어요. 판정이 아르헨티나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는 퇴출시켜야 된다, 이런 식의 극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판정을 해설위원으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박찬하]
항상 음모론은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대회 월드컵 같은 큰 대회가 있을 때마다 항상 패하고 돌아간 팀들은 정말 억울하게 패한 팀들도 월드컵 역사상 무수히 많거든요. 하지만 진 팀은 화살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할 필요성도 있고 한데. 제가 봤을 때는 이집트전도 판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요. 그리고 스위스 대표팀 같은 경우에도 아르헨티나전에서 패하고 난 다음에 계속해서 판정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스위스전도 판정에 있어서는 문제가 전혀 없었어요. 이번 대회 바뀐 룰이 정확하게 적용이 됐던 상황이고. 스위스전 같은 경우에는 엠볼로 선수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한 그 상황, 자신의 선수에게 질타를 해야 되는 상황이 맞지 오히려 그 화살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일각에서 나오는 FIFA라든가 아르헨티나를 밀어주는 거 아니냐이런 우스갯소리도 있기는 한데요. 밀어줄 거면 조금 더 쉽게 올라가게 밀어줘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앵커]
탈락 위기가 여러 번 있었는데 실력으로 뚫고 올라온 게 아르헨티나다라는 말씀이십니다. 그렇다면 결승전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스페인을 만나는데 늑대축구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그리고 무적함대 스페인.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박찬하]
단판승부라서 정말 알 수 없거든요. 그런데 제 예측이 많이 빗나갑니다. 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프랑스를 예상했는데. 물론 4강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이 만났을 때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고요. 그리고 프랑스를 잡을 팀이 있다면 스페인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정도로 스페인이 굉장히 단단한 팀이고 그리고 스페인도 굉장히 강한 팀입니다. 그리고 스페인도 이번 월드컵 첫 경기부터 돌아보면 점점 팀이 정신적으로 무장이 되고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도 올라오면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거든요. 업다운이 별로 없어요. 정말 꾸준한 실력을 자기 스타일대로 그대로 펼치면서 결승무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아주 안정적인 미드필더진이 있고 그리고 탄탄한 조직력이 있고 강한 수비가 있고 그리고 어떻게든 한 골 이상씩 뽑아주고 있는 결정력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프랑스와의 4강에서 봤을 때 이 팀은 도무지 약점이 보이지 않는 팀이었거든요. 하지만 아르헨티나도 다 보셨잖아요. 토너먼트부터 이 팀이 어떻게 올라왔는지. 이 팀이 이번 월드컵만 봤을 때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 맞나? 일반적으로 지난 대회 우승을 했으면 우승에 굶주려 있는 상태는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해이해질 것도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팀은 마치 이번에 처음 우승을 도전하는 팀처럼 그런 정신력 그리고 그런 선수들의 집중력. 국가 민족의 명예를 걸고 뛰고 있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 굉장히 바람직한 투지투혼 얘기를 많이 합니다마는 선수들의 정신력, 투지투혼 그런 것을 얘기하라면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 정도는 보여줘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 있어서는 스페인이 강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아르헨티나도 만만치 않은 팀이고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페인의 경기를 보면 경기를 통제한다는 표현이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아르헨티나는 무언가 사명감까지 느껴지는 듯한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쪽의 대표 선수 당연히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그리고 스페인은 라민 야말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둘의 인연이 신기한 게 하나 있잖아요. 예전에 아기였던 라민 야말을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씻겨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설명해 주실까요.

[박찬하]
아주 우연히 행사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중에 라민 야말 선수가 프로로 데뷔하고 행사를 하면서 그 사진이 화제가 됐었는데. 2007년에 자선행사에서 5개월 된 라민 야말을 리오넬 메시 선수가 목욕시켜주는 행사 사진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리오넬 메시 선수와 라민 야말 선수는 정확하게 20살 차이가 납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는 1987년생이고 라민 야말 선수가 2007년생이거든요. 저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당시에도 메시도 라민 야말이 누군지 몰랐고 라민 야말도 상당 기간 동안 저 상황을 잘 모르지 않았을까. 물론 라민 야말 선수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사진을 보면 메시는 너무나 유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겠지만 리오넬 메시 선수는 나중에 알았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일단 두 선수는 흥미로운 이슈가 하나 있었고 그리고 21세기 한정으로 봤을 때 축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결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였고 상징이었던 리오넬 메시 선수였고 그리고 이제는 바르셀로나 상징은 라민 야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가 포지션도 리오넬 메시 선수가 이번 대회는 주로 움직이는 구역은 오른쪽 측면이고 라민 야말 선수는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포어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맞부딪힐 일은 없겠지만 누가 더 공격 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두 팀의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질 거고요. 이 경기가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서 역시 황제의 자리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기사가 나올 수도 있고 이제는 왕관을 물려줄 시간이 됐다. 왕관이 라민 야말에게 넘어갔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결승전이기 때문에 어떤 경기 결과가 나와도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쏟아지겠죠.

[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양팀의 경기 20일 오전 4시에 열립니다. 전술적으로 어떤 관전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을지 짚어주실까요.

[박찬하]

전술적으로 스페인은 정말 완벽한 조직력, 그리고 숨을 쉴 틈이 없다고 얘기해야 될까요. 계속해서 후방에서 삼각대형을 만들면서 전형적인 포지션 플레이, 축구의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금 스페인 대표팀입니다. 정말 선수들이 허투루 공 차지 않고요. 그리고 공을 선수들이 찬다는 느낌보다는 공이 선수들 앞에 저절로 도착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완벽한 게임모델을 구사하는 게 스페인 대표팀이거든요. 그런 팀이 결승전이라는 무대에서 압박감을 이겨내는 중압감을 받는 상태에서 그런 게임 모델이 정확하게 구현되는지 지켜봐야 되겠고요.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에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팀이 리오넬 메시를 위해서 모든 걸 던질 준비가 되어 있고 아르헨티나라는 조국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이거든요. 그럼에도 아르헨티나가 전술적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이 자리까지 왔느냐.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도 조별리그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던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도 장기간 동안 맞춰온 조직력이 있는 팀이고 스페인 대표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조직적으로 단단하게 준비가 되어 있느냐. 아무래도 공 소유권이라든가 공격 시도는 스페인이 조금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첫 골을 만약에 스페인이 얻게 된다면 그다음부터는 스페인 쪽으로 쉽게 경기가 흘러갈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경기는 알 수 없는, 그리고 결승전은 항상 많은 점수 차이로 한쪽으로 승부가 갈리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한 골 차이이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누가 더 잘 살리냐. 그리고 미드필더에서 스페인 중심으로 해서 완벽한 컨트롤타워를 앞서워서 경기를 하게 될 텐데. 아르헨티나의 중앙 미드필더들도 선수들이 다 쟁쟁한 선수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중원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느냐. 이걸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겠죠.

[앵커]
다음 주 월요일인데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말씀 잘들었습니다. 박찬하 축구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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