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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상" vs "이미 정점"...미 연준, 엇갈린 진단

2026.07.16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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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상" vs "이미 정점"...미 연준, 엇갈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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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핵심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전망과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두고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AI 산업 투자 확대와 관세, 중동 분쟁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만간 물가 하락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즉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노동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반면 고물가가 고착화될 위험이 훨씬 크다며, 필요시 연준이 선제적인 긴축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지났으며, 현재의 통화 정책이 물가를 낮추기에 적절한 수준"이라며 정반대의 진단을 내놨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려와 달리 관세나 주거비가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부추기지 않을 것이며, 점진적인 하락세를 거쳐 2028년에는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연준 내 주요 인사들의 물가 진단이 매파와 비둘기파로 극명하게 갈리면서,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경로를 둘러싼 시장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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