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전 세계인들의 미국과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주요 36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27개국에서 미국보다 중국에 더 큰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20개국 응답자의 호감도 중간값은 중국이 46%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36%로 급락하며 10%포인트의 격차로 역전당했습니다.
글로벌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 역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31%)이 트럼프 대통령(21%)을 큰 폭으로 앞질렀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과격한 자국 우선주의와 일방적인 대외정책이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미국 신뢰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일대일로'를 통한 경제 협력과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워 그 빈틈을 효과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그 여파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미국의 전통적인 유럽 핵심 동맹국들조차 미국보다 중국을 더 선호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뚜렷하게 관측됐습니다.
다만 한국(미국 45% vs 중국 28%)과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과 이스라엘에서는 여전히 중국보다 미국에 더 큰 호감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