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남부와 남서부 주요 도시 곳곳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주도 아바즈를 비롯해 남부 항구도시 부셰르와 반다르아바스 등지에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습니다.
발리올라 하야티 후제스탄주 안보·법 집행 담당 부지사는 "아바즈 인근 지역이 적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공습 상황과 잠재적 피해 규모, 당국의 대응 조치 등 추가 정보는 추후 조사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남부 연안 도시 부셰르에서도 폭발이 보고됐습니다.
부셰르 주지사는 "미군의 지속적인 침략 행위에 이어 불과 몇 분 전 부셰르 시내에서 두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확인했습니다.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핵심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서부 지역에서도 세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언론은 전했습니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남부 호르모즈간주 카미르 카운티에 있는 걸프 연안 항구 도시 반다르 카미르도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날 저녁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과 반다르아바스 인근 지역에서는 미군의 미사일 공격이 확인됐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같은 날 SNS에 "미군이 6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면서 "이란의 군사 역량의 추가적 약화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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