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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사죄해야" 요구에..."이 대통령 재판부터 재개"

2026.07.23 오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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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 1심 선고 후폭풍은 이튿날에도 여의도를 덮쳤습니다.

오 시장의 석고대죄와 즉시 사퇴를 외친 여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부터 재개하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받아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출마 자체가 몰염치의 극치였다며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과거 '생태탕 논란'까지 재소환해 이번에는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다, 사법부가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천 준 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 앞에 사죄하십시오. 더 이상 구차한 변명으로 시간을 끌지 마십시오.]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겨우 1심 결과가 나왔을 뿐이고, 상급심에서 다퉈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감쌌습니다.

특히 야당 소속 정치인에 대해서만 유독 재판이 신속한 이유가 뭐냐고 되물으며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신 동 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 대통령이기 때문에 재판이 5개든 10개든 다 중단시켜야 하는데, 서울시장은 시장 되자마자 한 달 만에 재판해서 날려야 합니까?]

문제가 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6년 전 오 시장과 당내 경선을 치른 나경원 의원 역시 기자회견을 자처해 사법부와 특검을 향한 비판에 합류했습니다.

[나 경 원 / 국민의힘 의원 : 진실을 가려야 할 사법과 특검이 정권의 입맛대로 칼을 휘두르는 청부업자로 전락했습니다.]

이처럼 겉으로는 단일대오, 한목소리를 내는 듯하지만, 정작 속내는 제각각 복잡합니다.

오 시장의 정치적 내상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 복당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인데, 당권파 관계자는 차기 대선보다 2년 뒤 총선을 중심으로 보수 재편 논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조기 복당 가능성에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한동훈계 징계 선봉에 섰던 국민의힘 윤리위 내부에서는 뚜렷한 파열음이 감지됩니다.

'당 대표에 대한 반복적·조직적 비판은 징계 대상'이라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두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윤리위원들이 일방적 발표라며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또 윤리위원 한 명이 사의를 표한 거로 전해지면서, 장동혁 대표의 '징계 정치' 추진에도 한동안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정소휘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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