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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사건' 경찰서장도 피의자 소환...국수본 간부도 소환

2026.07.23 오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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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윤기 사건의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 특별수사단이 전 광산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구속 영장이 기각된 전 광산서 형사과장 측은 장윤기의 성범죄 목적 정황을 담았던 수사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 수사 지휘부였던 전 광산경찰서장을 처음으로 소환하면서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광산경찰서장 김 모 경무관은 장윤기 사건 당시 수사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입건된 이후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첫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특별수사단은 김 경무관을 상대로 초동 수사 당시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경위와 수사 지휘 전반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살인 사건과 과거 성범죄 사건을 분리 수사하라는 지침이 국가수사본부에서 내려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국수본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어제 국수본 성폭력수사계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오늘은 국수본 강력계장을 조사하는 등 부실 수사와 은폐 의혹의 전모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고 있지만, 구속을 피한 전 광산서 형사과장 측이 '성범죄 정황'을 검토했던 수사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고요?

[기자]
네, 전 광산서 형사과장 박 모 경정 측 변호인이 지난 5월 검찰 송치 당시 작성된 수사 결과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앞서 장윤기 부실 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박 경정 측은, 수사 당시 이미 '성범죄 목적 범행 정황'을 수사 보고서에 반영했다며 축소 수사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공개된 수사 보고서에는 훼손된 성인용 인형과 여학생 불법 촬영물이 발견된 내역을 포함해, 이주여성에 대한 성폭행 정황 등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범행 당시 피해자를 여성으로 인식하고 목을 졸라 제압한 정황 등도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경정 측은 수사 기간의 제약으로 성범죄 목적을 단정하기 어려워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했을 뿐, 관련 정황은 빠짐없이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특별수사단은 부실 수사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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