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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실 폭발로 8명 중경상..."방화 추정"

2026.07.23 오후 06:05
관리사무소에서 폭발…직원 2명·주민 6명 중경상
3명은 온몸에 화상 입어 중상…일부 중태 빠지기도
폭발·화재 원인 '방화' 추정…"흉기까지 들고 와"
"방화 용의자, 전부터 관리사무소 측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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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산에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직원과 주민 등 8명이 다쳤습니다.

아파트 운영에 앙심을 품은 주민이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사건이 발생한 게 언제쯤인가요?

[기자]
경북 경산에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이 일어난 건 오늘(23일) 오전 8시 반쯤입니다.

주민들은 '펑'하는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뒤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몸에 불이 붙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관리사무소에서는 직원 두 명과 민원을 제기하러 왔던 주민 한 명이 있었고요.

같은 건물에 있는 경로당에도 어르신 다섯 명이 있었는데요.

8명 모두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은 사람이 세 명인데, 이 중 한 명은 상태가 위중해 헬기로 서울로 이송됐습니다.

이번 폭발은 아파트 주민인 70대 A 씨가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흉기를 들고 아파트를 돌아다니다 출동한 경찰에 제압됐는데요.

주민들은 전부터 A 씨가 관리 규약과 주민대표 선거 등을 둘러싸고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주민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선거함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고, 또 주민을 폭행하려고 하는 등 전부터 문제가 많았는데, 미리 대처하지 않아 큰 사건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웃 주민 : (공무원이) 나와서 이 사람을 집중적으로 왜 그러냐 조사하고, 아니면 하룻밤 구금하든지 해야 충격이 있는데 그냥 넘어가니까 사달이 나 버렸잖아. (경찰이 출동도 했다는 건가요?) 저녁에 출동했었어요.]

경북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광역수사대 형사 등을 포함한 36명으로 수사 전담팀을 꾸렸는데요.

우선, A 씨가 관리사무소나 다른 주민과의 갈등 끝에 범행한 거로 보고 방화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현장 CCTV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A 씨에 대한 치료가 이뤄진 뒤에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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