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반등하면서 미 채권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자 거래 플랫폼인 트레이드 웹에서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직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71%로 전장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가격이 4.7%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19%로 전장 대비 0.04%포인트 상승해 5월 20일 이후 약 2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6%로 전장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중동 분쟁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게 채권 수익률을 밀어 올렸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사실상 다시 중단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홍해 해역에서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해사 무역 기구(UKMTO)가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뉴욕 증시 개장 무렵 전장 대비 6%대 급등하며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해상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번 유조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측도 높아졌습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의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9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확률을 하루 전 77%에서 8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