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 여름 더위가 갈수록 더 일찍 시작되고 늦게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이 지난 53년 동안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6년~2025년) 연평균 폭염 일수는 관측을 시작한 첫 10년 (1973년~1982년)에 비해 2.2배, 열대야 일수는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폭염 시작일이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 한 달가량 앞당겨져 6월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역시 7월과 8월에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한낮 폭염이 사그라든 뒤에도 9월 상순까지 길게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한반도 기온 상승과 해수면 온도 상승,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른 확장이 폭염 시작을 앞당겼고, 늦게까지 유입되는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열대야를 오래 지속시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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