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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마신 맥주 캔이 현금...재활용품 보상 체험기

2026.07.26 오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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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심코 모아 버리던 빈 캔과 페트병이 현금으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자치단체마다 재활용품을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사업을 시행 중인데요.

실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취재팀이 일주일 동안 재활용품을 모아 봤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시가 재활용품을 현금이나 교통카드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취재팀도 일주일 넘게 이렇게 재활용품을 모아봤는데요. 참여 방법과 실제 보상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재활용품을 한가득 차에 싣고 재활용 도움센터로 향했습니다.

보상 대상은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철캔과 알루미늄캔 등 모두 5개 품목.

유리병이나 폐지, 비닐, 일반 플라스틱은 대상이 아닙니다.

품목별로 재활용품을 하나씩 분류해봅니다.

퇴근 후, 또 아이를 재운 뒤 아내와 함께 마신 캔맥주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품목별 보상 금액은 1kg당 100원에서 700원까지.

측정 무게는 0.75kg입니다.

525포인트 적립이 완료되었습니다.

무게 대비 값을 가장 잘 쳐주는 건 알루미늄캔입니다.

오늘 제가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입니다. 전체 무게가 2kg이 조금 넘는데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150포인트를 받았습니다.

재활용품을 모아보니 일상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합니다.

버리면 쓰레기였지만, 분리 배출하니 작게나마 현금으로 돌아온다는 점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강원도 춘천 외에도 강릉과 경북 경주, 경기 성남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 100곳 이상이 무인회수기나 재활용품 교환사업 등을 통해 현금이나 포인트 형태의 보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 용 국/춘천시 자원순환과 : (재활용품) 분리 배출 인식도 더 개선되고 재활용률도 더 제고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분들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다는 마음을 좀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일부 재활용도움센터가 도시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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