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5일 밤, 수십만 인파가 몰린 독일 베를린의 성소수자 행사 현장에 차량이 돌진해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내무장관은 26일 사건이 발생한 베를린 티어가르텐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는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브린트 장관은 달아난 용의자 압둘 발로우트(21)가 공원에 있던 인파를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내려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들에게 중상을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이슬람주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모든 정황이 이를 가리킨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헬기를 공원 상공에 띄워 추적하고 이날 새벽부터 용의자와 가족들 주거지를 수색하고 있으나 용의자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발로우트가 무기를 소지한 채 도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명수배하는 한편 시내 지하철·기차역 등지에 무장 병력을 대거 배치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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