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진화 불가능합니다"…최악의 산불에 유럽 전역 대피령 [지금이뉴스]

2026.07.27 오전 08:33
AD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주민 약 30만 명이 대피하거나 실내 대기 명령을 받았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 피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스페인 공영방송 RTVE에 따르면 수도 마드리드 서부와 인접한 아빌라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맞닿으면서 현재까지 약 4만5천 헥타르를 태웠습니다. RTVE는 화선의 화력이 1미터당 1만 킬로와트를 넘는 극한 산불 수준으로 일반적인 진화 능력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마드리드뿐 아니라 카스테욘과 그라나다, 테루엘 등에서도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주민 1명이 숨졌으며 약 9만 명이 대피하거나 실내 대기 중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국가비상사태 적용 지역을 중부 도시 톨레도까지 확대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국가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기온은 다소 낮아졌지만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예측하기 어려워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남서부 지롱드주와 랑드주를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은 사흘 만에 최소 3만2천700헥타르를 태우며 보르도 외곽까지 번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롱드 일대에서는 22만 명 이상이 대피했고, 보르도 인근 주민 5만5천 명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소방관 1천400명과 군인 1천500명, 치안 인력 1천700명을 투입했으며 군용 수송기 A400M도 처음으로 산불 진화에 동원했습니다.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마지막 구간도 산불 대응을 위해 약 40킬로미터 단축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산불 열기로 만들어지는 화염적란운 현상까지 발생해 진화 작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산불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산불 피해 면적은 스페인이 약 13만 헥타르, 프랑스가 약 9만8천 헥타르로 모두 최근 평균이나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지난달 서유럽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고 토양 수분도 평년보다 크게 부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스페인은 평년보다 3.2도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일부 지역은 42도를 넘었습니다. 프랑스도 국토의 40% 이상에서 한때 40도를 웃돌았으며 전국 96개 주 가운데 72개 주에 폭염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은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폭염으로 평년보다 최소 5천764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북미에서도 폭염과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세 번째 열돔 현상이 형성되면서 약 8천만 명이 폭염주의보 또는 경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미국 서부에서는 산불이 여러 주로 확산하는 가운데 콜로라도주와 유타주 경계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4명이 숨졌습니다.

캐나다에서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소방관 5천300여 명과 항공기·헬리콥터 등 소방항공기 약 30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지금이뉴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94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61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