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광부 18명이 숨지고 24명이 지하 깊은 곳에 매몰됐습니다.
현지시간 30일 퀘타 외곽에 위치한 탄광에서 축적된 메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갱도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지하 1천200m 깊이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가스 폭발 직후 산소 농도가 0으로 급감해 생존자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석탄 광부 노조 측은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벌어진 명백한 과실이라며 당국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파키스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히는 발루치스탄주에서는 열악한 안전 시설과 작업 환경 탓에 과거부터 크고 작은 탄광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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