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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 "북향민 호칭 강요는 인권 침해"...통일부 "유감"

2026.07.31 오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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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가 북한이탈주민을 '북향민'으로 부르기로 한 정부 지침에 반발해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사단법인 북한이탈주민중앙회는 오늘(31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민 명칭은 탈북민 스스로 정해야 한다며, 정부의 '북향민' 용어 사용 권고를 인권 침해로 규정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탈주민'이 북한 체제를 벗어나 자유를 선택한 탈출 과정과 의미를 담은 명칭이라며, '북향민'이야말로 북한 출신이라는 의미만 남겨 탈북민 정체성을 희석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기자회견 뒤, 통일부는 '북향민' 명칭 변경은 이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각하' 결정을 내린 사안이라며, 인권유린이라는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명칭 변경 취지를 왜곡하고 정치화하는 활동은 북향민의 정착과 통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계속 '북향민' 용어 사용을 장려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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