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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폭염, 영남에서 전국으로...다음 주 서울도 비상

2026.07.31 오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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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이현호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틀 연속 40도를 기록한 경남 양산이 오늘 41.4도,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최고 더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영남의 극한 폭염이 서쪽으로 확대되면서 서울도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번 폭염의 원인과 전망,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현호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님과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경남 양산이 사흘째 40도를 넘었습니다.

오늘은 41.4도라는 기록적인 기온을 기록했다고요?

[이현호]
그렇습니다.

40도를 한반도가 넘었던 적이 처음은 아니고 한번 넘었던 적이 있었는데 경남 양산이 3일 연속으로 40도를 넘는 기록을 세웠고요.

제가 알고 있는 한 한반도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로...


[앵커]
지금 122년 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한 부산도 연일 38도를 넘고 있거든요.

부산은 사실 바다가 있으니까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도시라고 하는데 올해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이현호]
기본적으로 두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가장 우선적인 원인은 부산 주변의 바다 온도가 너무 올라가버렸기 때문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올라갔고 이런 현상이 23년도부터 4년 연속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상인데요.

이렇게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다 보니까 물론 바다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자체가 뜨거운 게 하나의 원인이고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거기 있는 수증기 양도 굉장히 많아지는데 많은 많은 수증기가 부산 해안 쪽으로 공급이 되면서 이것이 같이 온도를 상승하는 그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해안가 습식 폭염이라는 표현도 나오던데 지금 설명하신 부분과 같은 맥락일까요?

[이현호]
맞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온도가 올라가면 거기 안에 있는 수증기 양이 많아질 수 있거든요.

특히 바다는 항상 수증기가 공급되는 곳이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면 계속 그에 따라서 수증기 양이 늘어나는 지역인데 이 수증기가 평년보다 굉장히 많은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고 그것이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남서풍을 따나서 계속 유지되면서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은, 말씀해 주신 것처럼 습식 폭염 그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밤으로 더운데 더운데 앞서서 29일 기준으로는 전국 열대야 일수가 8일, 역대 최장으로 기록이 됐거든요.

[이현호]
그렇습니다. 사실 아직 7월입니다.

오늘이 7월 마지막 날이기는 하지만 아직 7월이고 우리가 열대야는 8월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이것이 올해 기록이다 혹은 작년보다 많다, 적다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작년 7월에는 장마가 조금 일찍 끝나는 해였거든요.

올해는 장마가 길게 지속되기는 했는데 작년 7월에는 실제로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열대야가 23일 나타났었습니다.

올해는 열대야가 현재 13일 나타났고요.

그래서 작년보다 열대야 일수 자체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서울, 대전, 이런 우리나라 서쪽 지역은 아직... 작년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7월에 일찍 장마가 끝났기 때문에 열대야가 길게 나타났던 거고 장마가 올해는 장마가 끝나자마자 쉬지 않고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작년보다 무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폭염 원인으로 이중고기압 또 한반도 열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중고기압이라면 쉽게 말해서 이불이 두 겹이다, 이렇게 비유되기도 하더라고요.

이게 예년과 달리 올해에만 나타나는 특성일까요?

[이현호]
사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북태평양고기압은 굉장히 친숙한 용어고요.

한반도에 여름철에는 항상 있는 그런 현상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요.

티베트고기압은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티베트고기압은 한반도에서 굉장히 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히말라야산이 있고 티베트고원이 있는 그쪽에서 발원하는 고기압인데요.

이 고기압이 굉장히 세력이 강해지면 계속 육지를 따라서 동쪽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심할 때는 일본 내륙까지도 영향을 끼칠 때가 있는데 이렇게 티베트고기압이 북태평양고기압 위를 이중으로 덮게 되면 더 힘이 강한 폭염이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다음 주에 더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는 예보가 있는데 서울이 37도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있거든요.

이것도 고기압과 관련이 있을까요?

[이현호]
다음 주에 서울에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바람의 방향이 바뀔 것으로 현재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에 주로 부는 방향이 남서풍입니다.

그래서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산을 지나서 동쪽으로 더위가 쌓이는 그런 푄현상에도 영향이 있는데요.

지금 현재 예측으로 보면 다음 주쯤에 한반도 남쪽으로 태풍이 하나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태풍이고요.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지나가게 되면 태풍은 반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바람이 방향이 동쪽으로 바뀌게 됩니다.

동풍이 불게 되고요.

그래서 동풍이 불게 되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더운 지역이 반대로 한반도의 서쪽 지역이 주로 덥겠습니다.

[앵커]
지금 폭염뿐 아니라 영남은 가뭄도 심상치 않은데 비 소식은 없을까요?

[이현호]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실 영남 지역은 올해 장마기간에도 거의 비가 오지 않은 굉장히 가물었던 날씨를 보였는데요.

장마기간에도 거의 비가 오지 않고 폭염은 굉장히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지금 앞으로 태풍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최소 열흘에서 2주 사이에는 큰 비 소식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현호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님와 함께 날씨 상황과 자세한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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