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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무너진 41℃ 벽...다음 주 전국 극한 더위

2026.07.31 오후 10:36
양산 41.4℃…8년 만에 홍천 41℃ 넘고 기록 경신
122년 만의 폭염 '부산'…금정구 40℃·북부산 39℃
이중 고기압에 분지 효과까지…열 빠져나가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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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산이 41.4도를 기록하며 8년 만에 41도의 벽이 무너졌습니다.

열기가 계속 쌓이면서 다음 주에는 극한 폭염이 영남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41도의 벽'이 끝내 무너졌습니다.

이틀째 40도를 넘었던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2018년 강원 홍천의 41도를 넘어섰습니다.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이 8년 만에 새로 쓰인 겁니다.

122년 만의 폭염을 기록한 부산도 공식 관측소 기온은 36.8도였지만, 금정구는 40도, 북부산도 39.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한반도를 뚜껑처럼 덮은 이중 고기압에, 분지 지형까지 겹치며 열이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재호 /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7월 31일 YTN '뉴스 UP') : 고기압이 위치하면 공기가 내려오는 쪽이거든요. 더운 공기가 빨리 빠져줘야 되는데 굴뚝을 막고 있는 셈이고, 그 상태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하층에서는 덥고 습기를, 굴뚝이 막혀 있는데 아궁이를 지피는 식이죠.]

문제는 열기가 영남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음 주에는 바람 방향이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영남을 달궜던 극한 폭염이 수도권 등 서쪽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현호 /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7월 31일 YTN '뉴스 ON') : 바람이 방향이 동쪽으로 바뀌게 됩니다. 동풍이 불게 되고요. 동풍이 불게 되면 더운 지역이 반대로 한반도의 서쪽 지역이 주로 덥겠습니다.]

다음 주 서울의 낮 기온은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체감온도는 폭염 중대경보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큰 만큼, 전국적인 극한 폭염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유영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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