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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앞에서 "거의 다 왔다"...'불금' 음주운전 실태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8.01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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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서울 양화대교 위, 한 여성 운전자가 경찰관의 안내를 받으며 갓길로 이동합니다.

생수로 두 차례 입을 헹군 뒤 음주 측정기를 불자,

"부세요. 더 더 더… 되셨습니다."

단말기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116%, '면허 취소' 수치가 뜹니다.

단속 시작 불과 30분 만에 음주 운전자가 적발된 겁니다.

[음주운전 적발자 : 2병 정도 먹었어요. (소주요?) 네.]

경기에서부터 서울까지 이미 1시간가량 운전했다고 진술한 이 운전자.

다시 차를 몰겠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대리운전을 불러 귀가했습니다.

"(아니, 운전 못 하시잖아요. 대리를….) 할 수 있어요. 여기 다 왔거든요."

경찰은 1시간 만에 이렇게 또 다른 장소로 옮겨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마다 옮겨 다니는 '이동식' 음주 측정을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인근 가양대교 북단에선, 단속 시작 20분 만에 음주운전을 한 거로 추정되는 남성이 차량에서 내렸습니다.

음주 측정기를 제대로 불지 않아 여러 차례 경찰관의 경고를 받은 이 남성 운전자, "(입으로 막으시는 게 다 보여요. 지금. 한번에 부세요.) 이로 막지 마세요.

혈중알코올농도 0.08%,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거로 드러났습니다.

[음주운전 적발자 : (얼마나 드셨어요?) ….]

경찰은 휴가지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 밤, 전국 700여 곳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고 영 봉 /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안전팀장 : 단 한 잔의 술이라도 그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자신과 가족과 이웃들에게 커다란 아픔을 안길 수 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도 피서지·지역별 유흥가를 중심으로 '매주 금요일' 단속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ㅣ이상엽
자막뉴스ㅣ고현주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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