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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피' 급락 후 반등..."실적 발표 등 살펴야"

2026.08.02 오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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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폭락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내렸던 코스피는 다시 하루 만에 18% 가까이 폭등하는 등 역대급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과매도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기업 실적 발표 등 앞으로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최근 코스피가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죠?

[기자]
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1주일 동안 2.37% 내린 6,5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주일간 하락률은 2%대에 그쳤지만, 지난달 28일과 2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장에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30일에도 코스피는 1.2% 약세 마감하며 5,590선까지 미끄러지며 사흘 동안 17%가량 내렸습니다.

다만 31일에는 하루 동안 천 포인트 넘게 오르며 코스피는 6,600 턱밑까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급락에 대해서는 중국의 창신메모리 기업공, 중국의 반도체 장비 개발 소식이 주목받으면서 우리 증시 투심이 얼어붙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AI 투자 확대 방침도 재확인하면서 미국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반등했고, 레버리지로 AI와 반도체 종목에 집중 투자했던 대형 헤지펀드가 청산됐다는 소식이 시장에는 단기 바닥 신호로 인식되면서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우리 증시가 8월에는 상승세를 이어갈까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지난달 31일 폭등에도 여전히 과매도와 낙폭 과대 구간에 머물러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하이퍼스케일러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여타 주력 업종 실적을 통해 코스피 전반의 이익 신뢰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여기에 레버리지 대형 헤지펀드의 청산 등으로 악성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줄어든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들이 앞으로 예정돼있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는 5일, AMD를 시작으로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등 AI 하드웨어의 업황을 가늠할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 기업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다면, 최근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인 국내 반도체주 투심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7일에는 미국 7월 고용지표도 발표됩니다.

시장에서는 실업률이 4.3%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실업률이 이보다 더 오르며 고용이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에는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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