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도를 넘기며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연일 경신했습니다.
양산의 이 같은 기록적인 폭염은 지형적 원인과 기상 조건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겁게 달궈진 도로 위에 살수차가 연신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양산을 들고 시원한 음료로 더위와 싸워보지만 다시 실내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겪어보지 못한 고온입니다.
[김준석 / 경남 양산시 중부동 : 제가 살면서 느꼈던 여름 날씨 중에 이번 여름이 제일 더운 것 같습니다. 씻고 나왔는데 나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몸속에 땀이 많이 나고 있고, 42도라는 게 본 적이 없어서.]
경남 양산의 기온이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42도를 넘겼습니다.
닷새 연속 40도를 넘은 것도 초유의 일입니다.
양산의 이 같은 가마솥더위는 기온 상승을 부추기는 환경들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에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은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둔 데다 강한 일사까지 겹친 탓입니다.
게다가 경남 지역은 장마 때 비가 적게 내려 땅이 메마른 것도 한몫했습니다.
기온을 끌어올리는 각종 악조건을 갖추며 극한 폭염에 시달린 양산, 최상위 폭염 특보인 폭염 중대경보가 연이어 발령되며 우리나라 기상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김진호
YTN 이광연 (ky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