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안보 책사 콜비 미 국방 차관, 중국의 초청 희망...중국은 소극적"

2026.08.06 오후 11:52
AD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이 중국 정부의 초청에 따른 중국 방문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의 냉담한 반응에 좌절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안보 분야 책사로 통하는 콜비 차관은 수개월 동안 중국 정부로부터 초청받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콜비 차관은 미 국방부 당국자들에게 중국 측과의 회의 자리에서 자신의 요청을 전달할 것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현재 콜비 차관의 최우선 목표는 중국 국방 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이라며 "회의 때마다 모든 사람에게 이를 추진하도록 압박하며 집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행정부가 타이완에 승인한 사상 최대인 15조 7천억 원 규모의 무기 판매에 불만을 품고 콜비 차관 초청에 소극적이라고 폴리티코는 보도했습니다.

콜비 차관은 지난 1년간 관세 전쟁과 수출 제한, 타이완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고조로 요동친 미중 관계를 안정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방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콜비 차관이 중국군 고위급을 양성하는 국방 대학에서 연설한다면 미중 관계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콜비 차관의 계획을 잘 아는 소식통은 "이번 중국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트럼프 행정부가 표방하는 미중 간 전략적 안정 정책의 설계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 국방 전략을 수립할 때 중국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는 등 대중 초강경 입장을 보였던 콜비 차관 입장에서 보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폴리티코는 미중 간 국방 고위 당국자 간의 상호 방문이 점점 드물어지는 상황이 생긴 점도 중국이 콜비의 방중에 소극적인 원인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중국은 2명의 전직 국방부장(장관) 2명을 해임하는 등 대규모 숙청을 진행 중이어서 미중 국방 고위급 소통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진단입니다.

중국에는 미 국방부 정책차관을 맞상대할 직책이 없다는 점도 초청 지연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중 군사 관계에 정통한 전직 미 국방부 당국자는 "중국에는 콜비 차관에 상응하는 직책이 없는데 이는 항상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콜비 차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 회의적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짚었습니다.

또 콜비의 대중 초강경 태도를 경계하는 중국이 중국에서 미국 입장만 설파할 것으로 보이는 콜비에게 독무대를 차려줄 이유가 없다는 점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소식통은 "중국 측이 단지 강연을 듣기 위해 미국 고위 당국자를 초청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에도 이익이 돼야 하는데 콜비가 연설 외에 무엇을 제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콜비 차관의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것에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모순된 메시지가 이미 취약한 미중 관계를 얼마나 복잡하게 만들었는지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친구라고 부르면서도 2020년 대선에 개입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9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2,82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224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