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초대형 인수·합병(M&A)이 영국 규제 심사를 통과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경쟁 시장청(CMA)은 합병 이후에도 영국 내 영화·TV 콘텐츠 제작과 배급, 어린이 채널 공급, 스트리밍 서비스 공급 등에서 파라마운트가 충분한 경쟁 환경에 놓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심층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 문화 미디어 스포츠부도 파라마운트의 '법적 구속력 있는 약속'에 따라 이번 M&A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리사 낸디 문화장관은 이 거래에 개입해 공익 목적의 조사를 지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영국 정부에 이 그룹 산하 영국 공영 채널 5의 독립성이나 영국 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최소 5년간의 법적 구속력 있는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00억 달러(약 163조 원) 규모의 이 거래는 앞서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승인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파라마운트가 이번 거래에 대한 주요국 규제 관문을 모두 통과하면서 미국에서 소송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은 짚었습니다.
캘리포니아, 뉴욕, 매사추세츠, 네바다, 뉴멕시코 등 미국 12개 주는 파라마운트가 반독점법을 위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파라마운트는 내년 6월 1일 또는 연방 법원의 판결 이후 5일 뒤까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성명에서 "CMA의 결론은 소송을 낸 미국 주들이 이번 거래를 막으려는 소송의 근거가 되는 주장들을 직접적으로 반박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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