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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워시 미 연준 의장, '절제된 소통' 유지할 듯"

2026.08.07 오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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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절제된 소통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뒤 장기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억제할지에 대한 충분한 지침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시 측근들은 취임 초기 메시지 전달에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연준 개혁과 시장 가이드라인 축소라는 큰 틀의 전략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시 의장 전략의 핵심은 정책 결정자들이 시장에 제공하는 지침을 대폭 줄이는 것이며, 이는 지난주 FOMC 이후에도 그가 거듭 강조해 온 계획입니다.

워시 의장은 통화정책을 긴축하기 위해 6조 7000억 달러 규모의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지금으로서는 금리가 주요 정책 수단이며, 필요하다면 향후 회의에서도 사용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또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대대적인 개편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보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시 의장이 지난 6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태스크포스팀이 내년까지 FOMC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워시 의장이 연준에 재합류한 후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의장의 소통 간소화라 할 수 있습니다.

워시 의장과 달리 전임자인 제롬 파월, 재닛 옐런, 벤 버냉키는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에 대한 포괄적인 지침을 제시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은 5년간 연준 이사로 일하다가 2011년 연준을 떠난 이후, 이전 연준 의장들의 "선제적 지침"이 오히려 그들을 자기 말에 갇히게 하고 과도한 약속으로 이어졌다는 견해를 여러 차례 표명해 왔습니다.


의장으로 복귀한 뒤에도 연준과 투자자 간의 피드백 고리를 끊음으로써 시장이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경제 데이터에 더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워시 의장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게 나오고 시장이 금리 인상 전망을 높인다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그의 생각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5%로 반영된 상황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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