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업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고배율 레버리지 ETF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 3배 레버리지 투자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월가의 ETF 운영사인 렉스 셰어즈와 몬트리올 은행은 미국 최대의 반도체 ETF인 'SMH'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일 3배 레버리지 ETN 'SMHU'를 뉴욕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또 -3배 인버스 ETN인 'SMHD'도 출시했는데 ETN은 증권사가 특정 지수나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지급하겠다고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한 상장 채권형 금융 상품을 말합니다.
그동안 국내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종목별 비중을 분산한 SOX 계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를 주로 선호해 왔습니다.
반면 SMHU는 엔비디아 등 AI 대형주 비중이 높은 시가 총액 가중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게 특징으로, SOXL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SMH 내 엔비디아 비중은 약 20.8%에 달하며, 상위 5개 종목(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등)의 비중이 전체의 약 48%, 상위 10개 종목이 72%를 차지합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일일 재조정이 일어나는 3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특성상 장기 보유 시 원금 손실이 커질 수 있고, ETN 구조상 발행사의 신용 위험이 존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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